티스토리 뷰
사우나와 찜질방,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올바르게 이용하기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 회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사우나와 찜질방을 찾습니다. 특히 추운 계절에는 더 자주 방문하시죠. 하지만 무작정 사우나와 찜질방을 이용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사우나와 찜질방 이용 시 흔히 오해하고 있는 잘못된 상식들을 바로잡아 보겠습니다.
오해 1: 다이어트를 위해 고온에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고온에서 장시간 땀을 흘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땀을 많이 흘려 체중이 약간 줄어들 수 있지만, 이는 체지방이 아닌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감량일 뿐입니다. 또한 땀과 함께 비타민과 미네랄도 빠져나가므로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사우나 후 체중이 줄었다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몸속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오해 2: 고온 탕에 잠깐 들어갔다 나오면 안전하다?
짧은 시간 고온 탕에 들어가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온에 노출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온 탕에 들어가면 체온을 36.5도로 유지하기 위해 뇌가 혈관을 확장시키고 땀을 배출하도록 명령하게 됩니다. 일시적으로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혈관이 확장되면서 심장에 과부하가 걸릴 위험이 있으며, 심장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오해 3: 음주 후 사우나는 숙취 해소에 좋다?
술을 마신 다음 날,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사우나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음주 후 사우나는 잠시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땀으로 알코올 성분이 배출되지는 않으므로 숙취 해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혈압과 맥박이 급상승하여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음주 후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해 4: 찜질방과 원적외선 찜질기가 치료 효과가 있다?
원적외선 찜질기는 열을 전달하는 방식일 뿐, 치료 효과가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뜨거운 온도에 끌려 찜질방을 찾는 분들이 많지만, 고온에서 땀을 흘리며 느끼는 쾌감이 치료 효과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지나친 고온 찜질보다는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해 5: 뜨거우면 뜨거울수록 좋다?
사우나와 찜질은 온도가 높을수록 더 효과적이라는 오해가 있습니다. 극도로 높은 온도에서 땀을 흘려야 제대로 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중요한 것은 온도보다는 땀 배출 자체입니다. 지나치게 높은 온도는 오히려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온도에서 적절한 시간 동안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사우나와 찜질방 이용 방법을 숙지하시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우나를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