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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아플 때 체한 건지 확인하는 방법과 대처법

배가 아플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체했을 때인데요. 하지만 모든 복통이 체해서 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먼저 구분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단순히 배변이 원활하지 않아 아플 수도 있고, 다른 원인 때문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체했을 때는 특징적으로 명치 쪽이 먼저 아프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아요.
🔎 체했을 때 확인하는 방법
명치는 갈비뼈와 갈비뼈 사이, 그 바로 아래 부분을 말합니다. 이 부위를 손으로 살짝 눌러봤을 때, 심하게 아프거나 단단하게 뭉친 느낌이 든다면 체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하나의 확인 방법은 합곡(合谷) 자리인데요. 손 엄지와 검지 사이에 위치한 혈자리로, 평소에는 눌러도 별로 아프지 않지만 체했을 때는 유난히 아프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곳을 마사지해보면 체했는지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 가벼운 체기에는 이렇게!
조금 체한 정도라면 등을 가볍게 두드려주기만 해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심하게 체했을 경우에는 구토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럴 땐 예로부터 손가락을 따주는 방법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 손 따기 준비물
손 따기를 하려면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1회용 알코올 솜
- 집에 흔히 있는 바늘
만약 알코올 솜이 없다면 집에 있는 소주로 바늘을 소독해도 괜찮습니다.
👉 손 따기 방법
- 먼저 등을 가볍게 토닥토닥 두드려주세요.
- 어깨에서 손까지 쭉 훑어 내려줍니다.
- 엄지손가락의 가장자리를 알코올 솜으로 소독합니다.
- 소독한 바늘로 엄지손가락 손톱 뿌리 끝, ‘소상혈(少商穴)’ 자리를 살짝 따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정확한 위치를 따야 효과가 있다는 것! 그리고 바늘 소독은 불보다는 알코올을 쓰는 게 훨씬 안전합니다.
💡 피 색깔은 왜 검붉을까?
손을 따면 피가 나오는데, 이때 피가 검붉게 보일 수 있습니다. 흔히 “죽은 피다, 나쁜 피다”라고들 하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혈액이 공기와 닿으면서 자연스럽게 색이 어두워지는 현상일 뿐이에요.
어쨌든 이렇게 피가 조금 나오고 나면, 몸이 한결 편안해지고 체기가 내려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럼 성공하신 거랍니다!